"아직 청춘"…구미시 독거노인들, 시니어모델 패션쇼 개최

21일 구미새마을테마공원에서 열린 봉숭아학당 '시니어모델 패션쇼 및 시낭송회'에서 독거 어르신이 시니어모델로 변신해 워킹을 하며 패션쇼를 펼치고 있다. (구미시 제공) 2023.6.23/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 상모사곡동은 23일 새마을테마공원에서 봉숭아학당의 '시니어모델 패션쇼와 시낭송회'를 열었다.

봉숭아학당은 상모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우울감을 낮추고 자존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운영하는 치유·체험 프로그램이다.

구미문화도시실험실 공모에 선정돼 열린 이날 행사에는 봉숭아학당 1·2기생 30여명이 '지금이청춘팀'과 '시낭송여울팀'을 만들어 참여했다.

'청춘팀'은 요가·바른 자세, 걷기 지도를 받아 모델 워킹 연습을 했고, 시낭송팀은 발성연습과 시 낭송법을 교육받았다.

김성학 상모사곡동장은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로 독거노인들이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