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갈등으로 이웃에 일본도 휘두른 70대…방송에도 여러차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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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지역에서 주차 문제로 이웃에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과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됐던 인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77)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2일) 오전 7시께 광주시 회덕동 소재 한 빌라에서 이웃주민 B씨(55)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이웃을 살해한 A씨는 '고령의 무술인'이라는 등 과거 TV프로그램에 소개됐던 인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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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주지역에서 주차 문제로 이웃에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과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됐던 인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77)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2일) 오전 7시께 광주시 회덕동 소재 한 빌라에서 이웃주민 B씨(55)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B씨와 평소 주차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주차 문제로 다투던 중, 집에 있던 일본도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 사건으로 오른손목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닥터헬기에 의해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날 오후 3시17분께 결국 숨졌다.
이웃을 살해한 A씨는 '고령의 무술인'이라는 등 과거 TV프로그램에 소개됐던 인물로 전해졌다. 또 다수 언론에서 검도는 물론, 태권도와 마라톤까지 많은 운동을 하는 모습을 인터뷰를 통해 그를 알려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적용했던 살인미수 혐의에서 B씨가 숨지자 살인 혐의로 죄목을 변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범행에 사용됐던 100여㎝ 일본도를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A씨는 허가신고를 통해 일본도를 평소 집에 보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B씨에 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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