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아영 사인 다시 '미궁'…"中부부의 고문·강간,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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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BJ 아영(본명 변아영)이 '고문이 동반된 살해를 당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났던 변씨는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인근 하수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변씨의 얼굴과 몸에 멍 자국 등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고 알려졌으나 이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변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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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기소 혐의는 포괄적 범주…단정 힘든 상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BJ 아영(본명 변아영)이 '고문이 동반된 살해를 당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났던 변씨는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인근 하수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아영이 방문했던 병원 운영자들을 체포했고 검찰 당국은 그들을 기소했다.
이후 일부 외신은 체포된 병원 운영자 중국인 부부에게 적용된 혐의를 "고문이 동반된 살인"이라고 보도했고, 해당 내용이 사실로 굳혀졌다.
그러나 변씨의 사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캄보디아 당국이 30대 중국인 부부에게 적용한 '고문이나 잔혹행위 혹은 강간이 수반된 살인'의 경우 캄보디아 형법상 기소할 때 필요한 혐의 범주에 해당하며 아직 '사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변사체 최초 발견 당시 현지 경찰은 특별한 외상, 출혈 소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변씨의 얼굴과 몸에 멍 자국 등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고 알려졌으나 이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변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서 발견됐다.
이후 캄보디아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감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토대로, 프놈펜에서 의료소를 운영 중인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피의자 라이 원샤오(30)와 차이 후이쥐안(39) 부부는 조사에서 "아영이 수액과 혈청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당초 변씨의 부검을 반대했던 유족들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캄보디아 당국에 전달했다.
다만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진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검찰 조사와 부검이 진행된다면 변씨 사인을 밝히는 데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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