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훈춘∼원정리 이어 난핑∼무산 국경 개방…단둥은 '잠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식통들은 지린성 난핑과 함경북도 무산 세관이 지난 20일 통관 업무를 재개해 중국에서 화물트럭으로 북한에 물자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난핑∼무산 국경 화물트럭 운행 재개는 3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린성 훈춘∼나진 원정리에 이어 두 번째 북중 국경 간 도로 운행 재개입니다.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신의주 도로 개통에 앞서 훈춘∼원정리와 난핑∼무산 구간 화물트럭 운행을 먼저 재개한 것은 북중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이 훈춘∼원정리에 이어 난핑∼무산 국경을 개방했다고 연합뉴스가 중국 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지린성 난핑과 함경북도 무산 세관이 지난 20일 통관 업무를 재개해 중국에서 화물트럭으로 북한에 물자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시범 운행 기간으로 건축 자재와 생필품, 식량을 실은 화물트럭이 북한으로 들어갔다 빈 차로 나온다"며 "운행 트럭은 하루 수 대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난핑∼무산 국경 화물트럭 운행 재개는 3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린성 훈춘∼나진 원정리에 이어 두 번째 북중 국경 간 도로 운행 재개입니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020년 1월 북중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인적 왕래를 중단하다 작년 1월 북중 최대 교역거점인 단둥∼신의주 간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봉쇄했던 국경을 3년 만에 연 것을 계기로 훈춘∼원정리 화물트럭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신의주 도로 개통에 앞서 훈춘∼원정리와 난핑∼무산 구간 화물트럭 운행을 먼저 재개한 것은 북중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부족한 생필품 등 물자를 확보하고, 중국은 북한 진출 기업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나진·선봉에 진출한 중국 업체들은 장기간의 북중 국경 봉쇄로 임가공에 필요한 원자재가 부족해 공장 가동이 어렵다며 훈춘∼원정리 세관 봉쇄 해제를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바이두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후크 권진영, 불법 수면제 심부름 시켰다"…경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송치
- [꼬꼬무 찐리뷰]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 박힌 변사체…이 엽기적 죽음이 '단독 자살'인 이유
- "술 마셨냐" 말했다고…암 투병 장모 몸에 불 지른 사위
- "사이드미러 건드려 고장" 400만 원 요구한 차주의 최후
- "저 아시냐" 뒤돈 순간 얼굴 가격…기절한 뒤에도 때렸다
- 타이태닉 잠수정 출항 몇 시간 만에 폭발했다…미 해군 즉각 탐지
- 중국인 나와 "한국 건강보험 본전 뽑자"…영상엔 이 내용
- '퀴어축제 대치' 6일 뒤 시청 압수수색…홍준표 "경찰 아닌 깡패"
- 공소시효 5일 남긴 수배자, 제 발로 파출소 찾아와 한 말
- "탯줄까지 그대로…" 울산 아파트 쓰레기장서 영아 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