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가창면 수성구 편입안 상임위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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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기행위)는 23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도한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추진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신청 동의안'을 부결했다.
기행위는 대구시가 제출한 '대구시 달성군과 수성구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심사하면서 홍 시장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상임위에서 '관할구역 변경 신청 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하려던 대구시의 계획은 철회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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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기행위)는 23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도한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추진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신청 동의안’을 부결했다.
기행위에 따르면 무기명 표결로 재적의원 6명 중 5명이 반대했고 1명이 찬성했다.
이날 오전 기행위는 301회 정례회 3차 회의에서 동의안 심사를 진행했다. 기행위는 대구시가 제출한 ‘대구시 달성군과 수성구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심사하면서 홍 시장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성오 의원은 “홍준표 시장께서 숙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지적했으며 김대현 의원은 가창면 편입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가 아닌데도 대구시가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인환 위원장도 “기초단체와 협의가 되어야 하는데, 광역단체장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안 맞다”고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동의안이 부결되자 임 위원장은 “가창면 수성구 편입을 찬성하거나 반대하시는 분들의 입장에는 그 나름대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공론화와 숙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본 사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 한 번 제대로 거치지 못하는 등 과정이 조급하고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상임위에서 ‘관할구역 변경 신청 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하려던 대구시의 계획은 철회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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