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신용카드 155회나 쓴 60대 수배범

구재원 기자 2023. 6. 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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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남의 신용카드를 155차례나 사용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점유물이탈횡령 및 사기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선부동의 한 노상에서 50대 남성 B씨 휴대폰 안에 있던 신용카드를 습득한 뒤 사용한 혐의다.

그는 B씨의 신용카드로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총 155회에 걸쳐 180만원 상당을 긁었다.

일주일이 지난 21일 B씨는 인근 파출소를 방문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A씨의 주거지와 인상착의 등을 파악했다. 

경찰은 다음 날 오후 6시께 선부동의 한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하고 그를 추궁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신원조회 결과, A씨는 같은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인물로 확인됐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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