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안 '대구 가창면 수성구 편입안' 시의회 문턱 못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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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으로 촉발된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 동의안'이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은 "가창면 수성구 편입안이 제기된 지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대구시가 동의안을 제출했다. 동의안 찬반을 논하기 이전에 행정절차와 공론화 과정이 조급하고 부실했다"며 "공론화를 위한 숙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데도 주민설명회 한 번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면서 부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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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으로 촉발된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 동의안'이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3일 제301회 정례회에서 대구시가 제출한 '수성구와 달성군의 관할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 동의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찬성 1표, 반대 5표로 부결했다.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 등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된 이번 동의안 부결로 대구시의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은 일단 중단됐다.
기획행정위원들은 가창면 수성구 편입에 대한 숙의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만큼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의 의견수렴 및 숙의 과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현 시의원은 "이번 동의안 심사 과정을 통해 단체장의 정책 결정 하나가 주민들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느꼈다"며 "가창면 수성구 편입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생략됐다"면서 충분한 의견수렴없이 동의안을 제출한 대구시를 에둘러 비판했다.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은 "가창면 수성구 편입안이 제기된 지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대구시가 동의안을 제출했다. 동의안 찬반을 논하기 이전에 행정절차와 공론화 과정이 조급하고 부실했다"며 "공론화를 위한 숙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데도 주민설명회 한 번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면서 부결 이유를 밝혔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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