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순 부총리 1주년 소상제 강릉서 열려…28일 서울서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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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계의 거목이자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고 조순 총리의 1주년 추모제(소상제)가 23일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봉천학인 풍양조공 소상제(小祥祭)'에는 가족과 친지, 풍양조씨 대종회를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순진 외대 명예교수, 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 정호돈 전 강릉문화원장, 최종설 전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학계, 서울대학교 제자, 강원서학회 회원,주민 등 지인 50여 명이 참석,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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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계의 거목이자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고 조순 총리의 1주년 추모제(소상제)가 23일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봉천학인 풍양조공 소상제(小祥祭)’에는 가족과 친지, 풍양조씨 대종회를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순진 외대 명예교수, 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 정호돈 전 강릉문화원장, 최종설 전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학계, 서울대학교 제자, 강원서학회 회원,주민 등 지인 50여 명이 참석,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이날 추모제에는 고인과 함께 ‘경제학 원론’ 공동저자인 정운찬 총리를 비롯해 김영식, 전성인 씨 등이 모두 참석해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큰 아들 조기송(전 강원랜드 대표)씨는 “최근 아버지의 유묵집을 총 정리했는데 이제야 아버지가 돌아가셨음을 느낀다”며 “탈상을 하는 오늘 아버지가 평소 말씀 하셨던 하늘을 받들고 사람을 섬기는 유훈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스승님이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됐지만 늘 곁에 있는 것처럼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난다”며 “오늘 날 나를 있게 해 주시고 55년동안 가르침을 주신 은사님의 뜻을 고이 간직하면서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애도했다.
손자 병헌씨는 “할아버지는 늘 호탕한 웃음을 가지셨으면서 대화 하실 때는 매우 인간적인 모습이셨다”며 “동·서양과 고전 등에 해박한 지식을 늘 말씀해 주시고 당당하게 살으라는 가르침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슬퍼했다.
한편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후학들은 오는 28일 영원무역 명동사옥에서 고 조순 총리 1주기 추념식을 가질 예정이며 내년에는 경제학 원론 발행 50주년 기념식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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