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고향사랑기부금 시행 6개월 만에 1억원 돌파… 901명 동참

이현동 기자 2023. 6. 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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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시행 6개월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군은 출향 인사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2일 장마면 동정리 출신의 황동열 씨가 군을 찾아 연간 최대 기부금액인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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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장마면 동정리 출신 황동열 씨(오른쪽)와 성낙인 창녕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녕군 제공)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창녕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시행 6개월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군은 출향 인사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2일 장마면 동정리 출신의 황동열 씨가 군을 찾아 연간 최대 기부금액인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23일 기준 누적 모금액은 1억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총 기부건수는 901건이다.

현재 김해시에 거주 중인 황씨는 평소에도 김해에 있는 대학교들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항상 고향인 창녕에 머물러 있다”며 “고향에 내 마음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이 제도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에는 최근 황씨를 비롯해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신종우 진주부시장, 안재권 부산시의원, 리베라 김태명 회장 등 창녕에서 나고 자란 각계각층 인사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창녕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시행 6개월 만에 1억원을 넘긴 데에는 고향 창녕을 추억하는 많은 분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며 “창녕을 사랑하는 향우들의 관심이 군을 한층 더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의 30% 이내 금액 선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있다. 군은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한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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