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필로폰 등 마약류 유통시킨 19명 검거

박석희 기자 2023. 6. 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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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한 중국인과 중간 판매책 역할을 한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중국 교포 A(40대·여)씨와 중간책 B씨 등 5명, 매수·투약자 13명 등 총 19명을 검거해 이 중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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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자료(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한 중국인과 중간 판매책 역할을 한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중국 교포 A(40대·여)씨와 중간책 B씨 등 5명, 매수·투약자 13명 등 총 19명을 검거해 이 중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시가 1억3000만 원 상당의 필로폰 185g과 190만 원 상당의 야바 19정, 500만 원 상당의 대마 27g 등을 압수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신원미상의 총책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필로폰 3.2㎏을 구매한 뒤 B씨 등을 통해 국내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중국 총책과 위챗으로 소통하면서 국내의 마약 밀반입책들이 이른바 '던지기'(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를 해놓은 장소를 확인한 뒤 B 씨 등에게 찾아오도록 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매수했다.

이어 B씨 등을 통해 필로폰을 찾는 이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거자들은 모두 마약 전과자로, 최소 1범에서 최대 19범까지 다양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중국인을 통해 밀반입한 필로폰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국정원의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A씨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중국 총책과 국내 마약 밀반입책 등의 뒤를 쫓는 가운데 필로폰 판매대금 등의 흐름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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