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프랑스 툴루즈우주센터와 협력 논의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대비 우주연구 개발 시설 중요성과 역할 파악
경상국립대-인사툴루즈 국립대, 항공우주 학술교류·연구개발 '맞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2일(현지시각)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해 장 클로드 기술국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6.2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유럽 방문 경남대표단은 22일(현지시각)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연구 개발과 관련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1968년 설립된 '툴루즈 우주센터'는 1700여 과학자들이 CNES가 실시하는 우주연구개발계획을 추진하는 핵심 우주연구 조직으로,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우주연구소다.

박 도지사의 툴루즈 우주센터 방문은 연내 사천에 개청될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우주연구 개발 시설의 중요성과 역할을 파악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박 도지사는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와 함께 툴루즈 우주센터 내 주요 우주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경영진으로부터 우주센터의 기능과 조직, 우주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장 클로드 툴루즈 우주센터 기술국장은 "툴루즈 우주센터는 지방분권화에 따라 우주항공산업이 집적화된 툴루즈에 위치하게 됐다"면서 "우주연구 개발을 위해 우주연구 시설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학교와 연구소, 기업 등이 함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툴루즈 우주센터는 1961년 파리 본부가 설립된 이후 드골 장군의 지방분권화 정책에 따라 항공우주산업이 집적화된 툴루즈 지역에 연구인력의 정주여건 문제를 극복하고, 7년의 소요기간을 거쳐 1968년 설립됐다.

이런 측면에서 사천에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한 박완수 도지사 등 경남대표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6.23. photo@newsis.com

박완수 도지사는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에 설치될 예정으로,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이 모여 있는 사천에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 연구기관,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대학이 집적되어 우주항공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인사툴루즈 국립대학교를 방문해 마리에 아그네스 데토르브 국제관계 부총장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학생 및 교원 교류 협력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석사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 항공우주 분야의 학술교류와 산업 협력 관련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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