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사 별관 신축, 격론 끝 시의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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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노송동 삼성생명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전주시청사 별관을 신축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전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주시의회는 23일 제40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전주시가 제출한 청사 별관 신축건립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재적 의원 35명 중 찬성 22명, 반대 13명, 기권 0명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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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의원 9명 취소안 상정했지만 부결돼
전북 전주시 노송동 삼성생명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전주시청사 별관을 신축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전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주시의회는 23일 제40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전주시가 제출한 청사 별관 신축건립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재적 의원 35명 중 찬성 22명, 반대 13명, 기권 0명으로 가결했다.
이에 앞서 이 계획안은 상임위인 행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회의에 올라왔지만, 김학송 의원 등 9명이 이를 취소하는 수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대한 표결에서 반대 22명, 찬성 13명으로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정회와 함께 의원 총회가 열린 뒤 찬반 토론이 이어졌다.
정섬길 의원(행정위원장)은 "시청사의 공간 부족으로 민원이 불편은 물론 업무적 손실과 비용이 막대하다"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까지는 10년 이상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데 여러 문제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당장 전주시의 의회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영환 의원은 "전주시의 종합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삼성생명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 해 시청사를 사용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통합만을 기다리면 청사 공간 확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추후 전주 완주 통합이 이뤄지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거점 공간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철 의원은 "현 청사를 옮기지 않고 주변환경을 활용하는 것이 최적"이라며 "지역 주민의 삶터를 외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국 의원은 "민선 8기 도지사와 전주시장 모두 공약으로 전주 완주 통합을 제시했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에 맞는 시청사는 당연하다"면서 "현 청사의 별관 신축이 100만을 대비하는 청사가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한승우 의원은 "88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데 토지 값이 올라가니 시민 몰래 논의하고 결정하는 건 비민주적인 발상"이라며 "주차장 부지에 오피스텔을 건립하려는 인허가 요청 탓에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상황에 맞지 않고 추후 얼마든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재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사 별관 신축 건립안에는 현 전주시청사, 시의회청사 옆 삼성생명빌딩과 앞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지하 1층, 지상 9층 건물을 오는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토지보상비 132억 원, 공사비 633억 원, 철거비 40억 원 등 총사업비 880억 원이 전액 시비로 책정됐다. 해당 상임위는 전주시 청사 별관 신축 건립사업은 원안대로 부지를 매입하되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삼성생명빌딩은 리모델링하고, 부족한 공간은 인근 부지를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전주시는 "이번 전주시청사별관 신축건립안 통과로 인해 사전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매입,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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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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