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 외국인·다문화가족에 소방시설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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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는 23일 다문화가족에 주택용 소방시설 및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를 시범 보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용인소방서는 이들의 화재안전 복지를 위해 외국인 지원 단체인 용인시가족센터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의 협업을 통해 선별된 100가구에 오는 8월까지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를 무료로 설치하는 등 시범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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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소방서는 23일 다문화가족에 주택용 소방시설 및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를 시범 보급키로 했다.
지난 3월 안산시 단원구 소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외국인 어린아이 4남매가 사망하고,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10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불이 난 건물은 1994년에 준공됐는데 내부에는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에는 올해 1월 기준 다문화 가구는 5700여 세대가 있으며 1만73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로 취약계층에 속해 있어 안전 복지에서 한걸음 뒤떨어져 있다.
이에따라 용인소방서는 이들의 화재안전 복지를 위해 외국인 지원 단체인 용인시가족센터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의 협업을 통해 선별된 100가구에 오는 8월까지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를 무료로 설치하는 등 시범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안전에는 나라도 국적도 계층도 차별 없이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해야 한다”며 “무료설치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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