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 트리튬 방출, 후쿠시마 오염수의 최대 6.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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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에서 운용하는 복수의 원전이 올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처리수)' 해양 방출 예정량과 비교해 최대 약 6.5배의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주변국에 설명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 원전의 트리튬 방출에 대해서는 주변국과 합의하지 않았고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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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이 자국에서 운용하는 복수의 원전이 올 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처리수)' 해양 방출 예정량과 비교해 최대 약 6.5배의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주변국에 설명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원자력 에너지에 관한 연감과 원전 사업자 보고서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 설명용 자료를 작성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저장성 친산 제3원전은 약 143조 베크렐(Bq/㎏), 2021년 광둥성 양장 원전은 약 112조 베크렐, 푸젠성 닝더 원전은 약 102조 베크렐, 랴오닝성 홍옌허 원전은 약 90조 베크렐의 트리튬을 방출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연간 방출 총량을 22조 베크렐 이하로 억제할 계획이고, 방출 후 트리튬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기준치를 훨씬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출에 대해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라고 반발하고, 관제 미디어도 연일 "일본은 세계의 해양 환경이나 공중의 건강을 돌보지 않는다(인민일보·중국공산당 기관지)" 등의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 원전의 트리튬 방출에 대해서는 주변국과 합의하지 않았고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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