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포리자 원전 테러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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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지난해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은 이후 요건 7가지 중 2가지만 충족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안보 보장을 위해 서방국가로 편입을 시도 중이지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이어 EU 조기 가입까지 불발될 조짐이다.
지난해 6월 23일 우크라이나가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은 지 1년이 지났지만, 7개 조건 중 단 2가지만 '충족' 판정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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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EU조기 가입은 난항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은 이후 요건 7가지 중 2가지만 충족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안보 보장을 위해 서방국가로 편입을 시도 중이지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이어 EU 조기 가입까지 불발될 조짐이다.
22일 유로뉴스에 따르면, 올리베르 바르헤이 EU 주변국관계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27개 회원국 장관들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회원국 가입을 위한 요건 중 사법개혁 및 미디어 부문에서 EU 표준에 맞게 법률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U는 그 외 세 번째 요건인 헌법재판관 선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좋은 진전’을 보였지만, 나머지 요건인 △부패척결 △자금세탁방지 △신흥재벌(올리가르히) 영향력 제한 △소수민족보호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23일 우크라이나가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은 지 1년이 지났지만, 7개 조건 중 단 2가지만 ‘충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후보국 지위를 빠르게 획득했던 것에 비해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는 데에는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로서는 나토 가입 일정이 답보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서방 제도권 편입도 먼 길이 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정보부가 러시아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테러 공격’ 계획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방사능이 어디로 향할지는 풍향에 따라 결정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보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전날(21일)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과 보안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성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외신들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또 다른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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