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중국 단오절…용선 전복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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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 연휴를 맞아 중국에서 벌어지는 용선 경줍니다.
[탕주만/중국 용선 경주 선수 : 경쟁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단합과 노력의 정신을 보여주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 단오절 연휴 첫날인 어제 오전 광둥성 지에양시에서 훈련 중이던 용선 한 척이 전복됐습니다.
용선은 뱃전이 강물에 거의 닿을 정도로 선체가 낮고 속도를 내기 위해 좁은 선체에 수십 명이 한꺼번에 타다 보니 뒤집힐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공식 경기 중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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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 연휴를 맞아 중국에서 벌어지는 용선 경줍니다.
선수 2~30명이 북소리에 맞춰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정해진 지점을 먼저 통과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원래는 양쯔강 주변 남부지역의 전통 놀이였는데 지금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탕주만/중국 용선 경주 선수 : 경쟁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단합과 노력의 정신을 보여주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문제는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다는 것입니다.
중국 단오절 연휴 첫날인 어제 오전 광둥성 지에양시에서 훈련 중이던 용선 한 척이 전복됐습니다.
용선에 타고 있던 35명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한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선회 훈련을 하다 배안으로 물이 들어오면서 균형을 잃고 뒤집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8년 4월엔 광시성에서 용선 경주를 연습하다 배 2척이 뒤집혀 17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물살이 빠른 곳에서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던 용선 한 척이 뒤집히며 사람들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뒤따르던 배도 구조를 시도하려다 같은 장소에서 전복된 것입니다.
용선은 뱃전이 강물에 거의 닿을 정도로 선체가 낮고 속도를 내기 위해 좁은 선체에 수십 명이 한꺼번에 타다 보니 뒤집힐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공식 경기 중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축제 준비나 경기 연습 때는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정영태 / 영상편집: 이승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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