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가 루게릭병 진행 늦춘다"…얼마나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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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오메가-3를 먹으면 루게릭병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현지시간 22일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알베르토 아스체리오 역학·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루게릭병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의 혈중 수치를 측정해 신체기능과 생존 여부 등을 1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중에서 알파 리놀렌산(ALA: alpha-linolenic acid)이 루게릭병의 진행 속도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가장 강력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알파 리놀렌산의 혈중 수치가 가장 높은 환자는 가장 낮은 환자보다 연구 기간에 사망할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파 리놀렌산은 아마 씨, 호두, 치아 씨, 카놀라, 콩기름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 다른 오메가-3 지방산인 에이코사펜타엔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하나인 리놀렌산(linoleic acid)도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한편, 루게릭병은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퇴행성 변화로 점차 소실되면서 근력 약화와 근육 위축으로 언어장애, 사지 무력, 체중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결국 호흡 기능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루게릭병이란 명칭은 1930년대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 루 게릭이 38세의 젊은 나이로 이 병에 걸려 사망하자 그를 기려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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