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김포대교-잠실대교 수상버스 생긴다...사업자 공개 모집
김휘원 기자 2023. 6. 23. 11:22
서울시, 내년 하반기 운영 목표
서울시가 한강 수상버스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업자를 다음 달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예상 운행 구간은 한강 김포대교∼잠실대교 구간으로, 내년 하반기 운영이 목표다. 요금은 논의 중이다.
타 교통수단과의 접근성을 높여 환승이 쉽도록 한강 선착장도 개선할 예정이다.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해 선착장까지 쉽게 도착하도록 진입로를 정비한다. 인근 지하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리버버스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관광상품을 개발해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몇몇 회사가 사업에 대해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민간의 창의적 운영방식이 접목된다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7월21일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한다. 리버버스는 최소 운항 속도 20노트 이상, 규모는 승객 150명과 자전거 20대 이상을 실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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