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서류심사 통과...인천과 경쟁

경기=권현수 기자 2023. 6.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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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공모에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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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1차 서류심사 결과 시흥시, 인천광역시 2개 지자체 선정...다음 주 현장평가 진행
최근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앞으로 유치를 위한 현장평가만 남았다.

보건복지부는 23일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공모에 신청한 5개 지자체 중 경기 시흥시와 인천 송도를 현장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 중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최종 선정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 연구 메카인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의 연구 역량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시와 대학이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요건을 갖췄다.

또한 뛰어난 입지여건과 풍부한 인프라, 글로벌 인력의 정주여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현장평가에서 캠퍼스가 들어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중점으로 '국내 최초 산·학·연·병이 집적된 창업 생태계 중심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강조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의 생산 인프라가 밀집한 인천 송도와 연구개발(R&D) 및 인재 육성 중심의 시흥을 양축으로 하는 클러스터 간 융합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을 이끌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풀과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역량, 그리고 시흥시의 입지 여건과 지자체의 의지까지 두루 갖추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준비를 마쳤다"며 "2차 현장평가에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서부권 바이오클러스터 예상도./사진제공=시흥시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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