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폴란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고속철 설계용역 수주

김기태 기자 2023. 6.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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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폴란드 신공항사(CPK)에서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했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폴란드가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 가운데 폴란드와 체코를 잇는 구간에 대한 설계용역을 432억원에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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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신공항사 본사에서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용역 계약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라도스와프 칸탁 폴란드신공항사 이사, 왼쪽은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철도공단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폴란드 신공항사(CPK)에서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했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폴란드가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 가운데 폴란드와 체코를 잇는 구간에 대한 설계용역을 432억원에 수주에 성공했다.

공단은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국내 최초로 프랑스, 스웨덴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사 및 폴란드 현지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민간기업과 협업해 유럽 고속철도시장에 첫 진출했다.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설계 노선도.(철도공단 제공)/뉴스1

또한 해당 사업의 시에라츠∼포즈난 구간(155㎞)에도 입찰에 참여해 가격 1위로 선정돼 향후 유럽 고속철도 시장 진출에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영 이사장은 “20년 만에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을 유럽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해당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폴란드 철도 인프라 건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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