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우 교수, 희귀예서 456책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기증

곽상훈 기자 2023. 6.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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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학자인 장동우(62) 안동대 학술연구교수가 예학 고서 176종 456책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기증했다.

23일 유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기증된 예서는 장 교수가 연구를 위해 오랫동안 수집하고 간직해 온 것들로 김장생의 '상례비요(喪禮備要)'를 비롯해 안신의 '가례부해(家禮附解)', 이황의 '퇴계상제례답문(退溪喪祭禮答問)' 등이다.

장 교수는 21일 기증식에서 "자료들이 한국예학센터의 기초 연구자료로 충실히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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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예학자인 장동우(62) 안동대 학술연구교수가 예학 고서 176종 456책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기증했다.

23일 유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기증된 예서는 장 교수가 연구를 위해 오랫동안 수집하고 간직해 온 것들로 김장생의 ‘상례비요(喪禮備要)’를 비롯해 안신의 ‘가례부해(家禮附解)’, 이황의 ‘퇴계상제례답문(退溪喪祭禮答問)’ 등이다.

상례비요는 1648년부터 1888년 사이에 돈암서원, 평안감영, 경상감영, 길주목 등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14종에 이른다.

평안감영 간본과 함경도 길주목 간본은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가 많지 않은 희귀본으로 가치가 크다.

17세기에 간행된 구준의 ‘문공가례의절’, 주자의 ‘가례’, 조호익의 ‘가례고증’, 김장생의 ‘가례집람’ 등도 예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지난 4월 한유진 한국예학센터 개설 이후 두 달 만에 한국 유교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종 다량의 예서를 수집했다는 점에서 한국 예학 연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장 교수는 21일 기증식에서 “자료들이 한국예학센터의 기초 연구자료로 충실히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장 교수는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조선시대 관혼상제 등 가례 연구에 30년 이상 매진했다.

한유진에 설치된 한국예학센터의 연구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재근 원장은 “일평생 한국예학 연구에 매진한 장동우 교수의 연구성과와 의지를 한유진이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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