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비노조 "특수교육실무사도 치료비·약제비 지원하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23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활동 중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의한 특수교육실무사의 신체 손상에 대한 병원 치료비와 약제비 지원을 촉구했다./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교육활동 중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의한 특수교육실무사의 신체 손상에 대한 병원 치료비와 약제비 지원을 촉구했다.

학비노조는 23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은 교육 활동 중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의한 교원의 신체적 손상에 대한 병원 치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교육공무직인 특수교육실무사, 특수교육종일전담사, 특수교육치료사 등 교육공무직은 제외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불시에 벌어지는 사고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려서 발생하느냐"라며 "같은 특수학생을 보는데 정규직은 치료비를 지원하고 비정규직은 지원하지 않는 노골적인 차별을 참을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는 반면 학교비정규직은 차별과 모멸을 견뎌야 하는 도교육청의 이런 차별정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고 치료비와 약제비를 동일하게 지원할 것을 절절히 촉구한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