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출생 미신고 신생아 3명 '모두 무사'

박귀빈 기자 2023. 6.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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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서구 거주...범죄 연루 정황 없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시청 전경. 시 제공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난 감사원의 표본조사 대상 아동 3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이 전국적으로 표본조사를 한 출생 미신고 아동 23명 중 인천 계양구와 서구 등 2곳에서 모두 3명이 태어났다. 앞서 감사원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신생아 23명에 대해 아동학대 표본조사를 진행하면서 계양·서구에 예방접종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계양·서구는 해당 신생아 3명의 예방접종 여부를 회신했다.

특히 이후 계양·서구가 1차 소재 안전 확인 결과, 이들 아동은 모두 살아있으며 범죄 연루 정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서구는 2015∼2018년에 태어난 이들 3명 중 2명은 출생 후 입양이 이뤄지거나 복지시설에 맡겨진 것을 확인했다. 나머지 1명은 현재 아버지와 단둘이 함께 살고 있으며 개인 가정사로 인해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태어난 출생 미신고 아동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중 인천 아동은 157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표본조사 대상 3명 모두 무사하고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 신상에 관한 사항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 중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들을 파악해 이 중 1%인 23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였고, 최소 3명의 아동이 숨지고 1명은 유기를 의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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