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5명, 뇌물수수 혐의" 경찰, 인천경제청·서구청 압수수색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서구청 공무원 5명이 건설 업체에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계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경제청과 서구청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공무원 2명, 서구청 공무원 3명은 건설업체에게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 20여명을 동원해 두 기관을 찾아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공무원들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해당 건설업체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등을 토대로 범죄혐의점이 있는지 판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른 범죄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 5명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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