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후쿠시마 오염수, 강원에 직격탄…지역정치권 방치, 적극 대응해야”

강릉서 현장 최고위 “국회 검증특위 구성…태평양 도서국과도 협력”
이재명 강릉서 1박2일…최고위원회·공군18비행단 찾아 격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강원도 강릉세인트컨벤션웨딩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강릉에서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를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기위해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동조를 강조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강릉 세인트컨벤션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어업인과 관광업 종사자의 생계와 강원 경기에 직격탄이 될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가 코 앞에 다가왔다”며 “민주당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가 동해안에 흘러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2021년 일본이 (오염수) 방류결정을 내렸을 때 강원도와 도의회,지역 국회의원이 긴급 성명서를 내 방류결정 철회를 주장했는데 지금은 동해에 오염수가 흘러들 수 있는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며 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또 “국회에 오염수 방류 검증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오염수의 위험성을 검증하겠다”며 “우리와 바다를 공유하는 18개 태평양 도서국과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태평양 도서국에 당 소속 의원들의 명읠 오염수 방류 대응과 관련한 협조서한을 발송했다.

박 대표는 “후손들이 깨끗한 바다와 안전한 해양을 계속해서 향유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절박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강원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이어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대표는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릉을 찾아 주문진 시장 등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민심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