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8살, 35살이나 됐네요" 현대차 직원의 '포니2' 사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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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포니2를 2대나 소유하고 있는 현대차 직원이 있어 화제다.
평생 포니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방 주임은 "아날로그 감성이 진한 포니는 저에게 있어 그 시절의 향수이자 꿈, 그 자체입니다. 현대차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 고유의 모델 '포니'를 소유한다는 건 자부심이자 누구도 느끼지 못하는 기쁨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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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향수 못 잊어 구입... 레트로 감성에 흠뻑 빠져
스스로 정비하고 1주 1운행으로 관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포니2를 2대나 소유하고 있는 현대차 직원이 있어 화제다.
2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투싼 생산공정에서 근무하는 방형달 기술주임(의장5부·56)은 올해로 38살이 된 ‘포니2’와 35살이 된 ‘포니2 픽업’을 보유하고 있다.
방 주임은 “포니는 우리나라 자동차의 산 역사다. 예쁜 외형 뿐 아니라 잔고장 하나 없이 튼튼하기도 하다. 지금도 특유의 엔진 소리는 마음을 설레게 한다. 뿌연 흙먼지 가득한 비포장길 위에서 뒤 꽁무니를 따라가던 어릴 적 기억은 포니만이 가능한 레트로 감성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어릴 적 향수에서 비롯된 방 주임과 포니의 인연은 지난 2007년 경기도 오산의 한 중고 자동차 시장에서 ‘포니2 픽업’을 구매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이어 2017년 포니 승용모델인 ‘포니2’까지 손에 얻으며 포니 마니아 반열에 올랐다.
그는 단순 수집 차원을 넘어 직접 운행이 가능하도록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대체로 올드카는 차량 정비며 부품 조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른다. 방 주임은 자동차 정비 기능사 2급 자격증이 있어 공구함을 항상 구비하고 다니며 웬만한 정비와 관리는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
유지비결로 1주 1운행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평생 포니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방 주임은 “아날로그 감성이 진한 포니는 저에게 있어 그 시절의 향수이자 꿈, 그 자체입니다. 현대차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 고유의 모델 ‘포니’를 소유한다는 건 자부심이자 누구도 느끼지 못하는 기쁨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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