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농어귀촌 인구 3년 연속 4만명대 기록…지난해 4만4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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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귀농어·귀촌 인구가 3년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 인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귀농어귀촌인은 총 3만2127가구에 4만4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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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 감소 등에 2021년보다 6109명 ↓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지역 귀농어·귀촌 인구가 3년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 인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귀농어귀촌인은 총 3만2127가구에 4만454명이다.
귀농인은 1966가구에 2523명, 귀어인은 297가구에 388명, 귀촌인은 2만9864가구 3만7543명이다.
이는 2021년보다 3784가구, 6109명이 줄어든 규모다.
연도별 전남지역 귀농어귀촌 인구는 △2013년 3만891가구에 4만3207명 △2014년 3만3423가구에 4만7550명 △2015년 3만1432가구에 4만2716명 △2016년 2만9698가구에 3만9103명 △2017년 3만383가구에 4만1025명 △2018년 3만910가구에 4만761명 △2019년 3만645가구에 3만9319명 △2020년 3만3026가구에 4만1861명 △2021년 3만5911가구에 4만6563명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4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4.7% 감소했고, 주택 거래량도 49.9% 감소하면서 전국적으로 귀농어귀촌 인구가 줄어든 흐름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 40대 이하가 2만2479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층이 많은 이유는 농어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영농어정착지원사업 등 전남도의 정책성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도는 2016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인구감소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인구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또 수도권 등 대도시 예비 귀농어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운영하고, 전남에서 살아보기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도는 귀농어귀촌인 유치를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수요 중심의 특색있는 귀농어귀촌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도시 예비 귀농어귀촌인 유입을 위해 전남(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지난해 27개소에서 올해 31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체류형지원센터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창업자금(3억원 이내), 주택구입자금(7500만원 이내) 등을 융자지원하고, 임시 거주 공간인 귀농인의 집도 139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정광선 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그동안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동일권역이나 연고지 등 익숙한 곳, 지자체의 정책지원이 활발한 곳, 영농 기반 마련이 쉬운 곳으로 귀농·귀어·귀촌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준비에서 정착까지 일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귀농어귀촌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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