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유원지 20년 만에 본격개발, 23만7000평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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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보문유원지 개발사업이 20년 만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문유원지토지구획정리조합은 2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시행·대행사인 ㈜랜드원, 용역사인 남경엔지니어링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구역은 보문관광단지와 인접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서쪽 78만3471㎡(약 23만7000평) 규모이다.
랜드원은 경주시 유치운동에 기대감을 높이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맞춰 600개 객실 규모의 호텔과 레지던스호텔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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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조건부 승인, 시행·대행사 변경 등 난제 해결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보문유원지 개발사업이 20년 만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문유원지토지구획정리조합은 2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시행·대행사인 ㈜랜드원, 용역사인 남경엔지니어링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구역은 보문관광단지와 인접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서쪽 78만3471㎡(약 23만7000평) 규모이다.
이 사업은 최근 시행·대행사를 변경하고,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발굴에 따른 조건부 현상 변경 승인을 받음으로써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1년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인가 변경을 거쳐 내년 6월 말 경주시로부터 승인을 받아 환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랜드원은 경주시 유치운동에 기대감을 높이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맞춰 600개 객실 규모의 호텔과 레지던스호텔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는 케이블카, 숙박, 편의시설, 둘레길 등 관광 인프라가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1972년 2월 건설부로부터 보문유원지로, 이후 1991년 12월에 경북도가 온천지구로 고시했다. 이어 2002년에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문화재(천군사지) 발굴 등으로 인해 그동안 개발이 지연됐다.
이달우 조합장은 “문화재 현상 변경은 물론 유원지 내 건폐율 20%를 30%로 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조합원들의 재산 가치 증식에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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