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 새 치료 기회 열렸다…식약처, '이뮤도주'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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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수입 신약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약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임핀지주(더발루맙)와 병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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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치료 임핀지주와 병용 사용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수입 신약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약 90%는 간세포암이고, 약 10%는 담관세포암이다. 그 외 아주 일부가 기타 암이다. 간세포암이 가장 흔하므로 흔히 '간암'이라고 하면 간세포암을 의미한다. 간암은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해당 약은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임핀지주(더발루맙)와 병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첫 투여 때 이 약과 임핀지주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에 임핀지주만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는 CTLA-4와 CD80 및 CD86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향상시켜 T-세포의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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