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싸웠던 후크 권진영 대표, 마약 혐의로 검찰 송치

2023. 6. 23.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예 기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가 의사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회사 직원들을 통해 불법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와 후크 전현직 직원 등 관계자 4명을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졸피뎀 불법 처방’
권진영 후크 엔터테인먼트 대표.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연예 기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가 의사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회사 직원들을 통해 불법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와 후크 전현직 직원 등 관계자 4명을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관련 서류를 제대로 제출받지 않고도 권 대표 등에 약을 대리처방 해준 서울 모 병원 소속 의료진 4명을 의료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해 1월 직원 A씨를 시켜 수면장애가 있는 것처럼 거짓 증세를 말하게 해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병원에서 졸피뎀 14정을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시기 후크 소속 이사 B씨는 평소 졸피뎀을 복용하던 직원 C씨가 처방받은 졸피뎀 2정을 건네받아 권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송치된 의료진들은 권 대표가 대리처방에 필요한 확인서 및 신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수년간 후크 직원을 통해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대표가 이끄는 후크는 지난해 말 소속 연예인이던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사용료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