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읍 의약품 제조공장서 메틸알코올 누출

김도균기자 2023. 6. 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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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 내 한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메틸알코올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성소방서 제공

 

23일 오전 9시12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제약공단 내 한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메틸알코올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소방대원 46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공장 지하 1층 기계실에서 작업을 하던 중 메탄올 탱크 4기(5천ℓ) 중 일부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누출 당시 공장 내에 있던 작업자 30여명은 자력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탱크 메인밸브를 폐쇄하고 누출된 메탄올을 집수정에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 내 한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메틸알코올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성소방서 제공

사고 직후 화성시는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 중지 등 호흡기 관리에 유의바란다"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누출된 메틸알코올은 화학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로 피부 등으로 흡수할 경우 급성 중독 등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있다.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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