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과수화상병 1건 추가…충북 누적 66건 23.2㏊ 피해

이도근 기자 2023. 6. 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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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과수화상병 1건이 추가 발생했다.

현행 지침은 과수화상병이 과수원 전체 나무의 5% 이상에서 발생하면 전체 매몰 후 폐원하고, 5% 미만의 경우 감염 과수를 부분 매몰한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이후 충주 42건, 괴산 8건, 제천 6건, 음성 5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65건(58농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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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에서 과수화상병 1건이 추가 발생했다. 도내 누적 발생건수는 66건으로 늘었다.

2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 용탄동 사과 과수원 1곳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체 330여그루를 재배하는 이 과수원은 6그루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부분 매몰이 이뤄졌다.

현행 지침은 과수화상병이 과수원 전체 나무의 5% 이상에서 발생하면 전체 매몰 후 폐원하고, 5% 미만의 경우 감염 과수를 부분 매몰한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이후 충주 42건, 괴산 8건, 제천 6건, 음성 5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65건(58농가)으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23.2㏊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91건(35.3㏊)이 발생한 것에 비해 건수는 27.5%, 피해면적은 34.3% 줄어든 수준이라고 도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빠르지 않지만, 덥고 습한 초여름 기온에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도 불린다.

농정당국은 과수원에서 수시로 병 발생 여부를 살펴보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전국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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