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남학생 추락사, 일기장에 '학폭' 암시글…CCTV에는

하수민 기자 2023. 6. 23.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아파트 16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교육당국과 협조해 학교폭력과의 연관성을 수사중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5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16층 통로에서 A군(11)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관계자는 "교육당국과 협조해 A군의 죽음 원인이 학교폭력과 연관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지혜 디자이너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아파트 16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교육당국과 협조해 학교폭력과의 연관성을 수사중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5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16층 통로에서 A군(11)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파트단지 땅에 추락한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CCTV에는 A군이 홀로 이 아파트 옥상 아래층까지 오르는 모습이 담겼으며 통로의 좁은 창을 통해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A군이 남긴 일기장에서 자필로 쓴 유서 형식의 글이 발견됐다.

그는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내용과 함께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교육당국과 협조해 A군의 죽음 원인이 학교폭력과 연관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