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어공주’ 흥행 실패 여파?…디즈니 ‘최고다양성책임자’ 6년 만에 사임

정경인 2023. 6. 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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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최고다양성책임자(CDO) 겸 수석부사장 래톤드라 뉴튼이 회사를 떠난다.

2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뉴튼 부사장은 다른 회사 이사회에 합류, 자신 소유의 크리에이티브 회사에 집중한다.

앞서 뉴튼 부사장은 2017년부터 디즈니에서 일하며, 전 세계 관객을 고려한 부분을 작품에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사임은 재직 6년 만으로 영화 '흑인 인어공주' 흥행 실패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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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 라틴계 여배우 예정
디즈니 최고다양성책임자(CDO) 겸 수석부사장 래톤드라 뉴튼. / 디즈니 제공
 
디즈니 최고다양성책임자(CDO) 겸 수석부사장 래톤드라 뉴튼이 회사를 떠난다.

2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뉴튼 부사장은 다른 회사 이사회에 합류, 자신 소유의 크리에이티브 회사에 집중한다. 

앞서 뉴튼 부사장은 2017년부터 디즈니에서 일하며, 전 세계 관객을 고려한 부분을 작품에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사임은 재직 6년 만으로 영화 ‘흑인 인어공주’ 흥행 실패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블랙워싱’(black washing) 여파라는 이야기도 있다.

블랙워싱은 미국 영화·드라마 등에서 백인 배우를 우선 기용하던 관행인 ‘화이트워싱’(white washing)에 견준 표현으로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려고 작품에 유색인종을 무조건 등장시키는 걸 뜻한다.

흑인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로 낙점된 이유가 블랙워싱에 기반한 것인데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실패다.

한편, 내년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도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가 백설공주 역할을 맡는다고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3일 개봉한 할리 베일리 주연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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