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원인 이상행동 없나”…日, 동물복지 첫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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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물원, 수족관이 '동물복지'에 부합하는 사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처음으로 시작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는 가입된 동물원, 수족관의 사육환경을 평가하는 작업을 이번 달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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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물원, 수족관이 ‘동물복지’에 부합하는 사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처음으로 시작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는 가입된 동물원, 수족관의 사육환경을 평가하는 작업을 이번 달 시작했다. JAZA는 올해 교토시동물원, 치바시동물공원, 요코하마동물원 등 10개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며 일부에 대해서는 이미 점검을 시작했다. 내년 이후에는 남은 131개 가입 동물원, 수족관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작업은 평가원으로 선정된 동물원 원장이나 수의사 등이 진행한다. 부족한 점이 있을 경우 개선 사항을 제안하고 해당 동물원, 수족관이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사육 포기를 종용할 수도 있다.
JAZA 관계자는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개별 동물원, 수족관에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머물러 왔다”며 “이번엔 각지의 동물원, 수족관이 평가원이 되어 서로를 체크해 전체적인 환경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사히는 “일본은 사육환경에 주의하는 동물복지 개념의 도입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며 “국내 처음인 이런 평가를 실시해 동물원 등의 의식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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