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인권위원장 "중국, 북한이탈주민 강제북송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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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재중 북한이탈주민의 강제북송 중단 등을 권고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요청을 전격 수용해야 한다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또 "우리 정부는 대규모 강제북송 움직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들이 난민협약 등 국제인권 규범에서 정한 '강제송환 금지원칙'에 따라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송되지 않고 적절한 인권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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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재중 북한이탈주민의 강제북송 중단 등을 권고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요청을 전격 수용해야 한다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도 적절한 조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전 성명문을 통해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중국 구금시설에 억류 중인 20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 강제북송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중국에 의해 강제 북송될 경우 고문, 구금, 강제노동, 처형 등의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한다"면서 "여성은 나체·체강검사, 성폭력, 강제낙태 등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대규모 강제북송 움직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들이 난민협약 등 국제인권 규범에서 정한 '강제송환 금지원칙'에 따라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송되지 않고 적절한 인권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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