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오토바이 배달원 뺑소니…다른 배달원 신고로 검거
이시명 기자 2023. 6. 23. 09:54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3일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음주운전)로 30대 배달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인천 미추홀구 제일시장 인근에서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몰다 택시를 기다리던 50대 B씨를 들이 받은 뒤 달아난 혐의다.
A씨는 B씨와 충돌 뒤 1㎞를 운전해 달아났지만, 경찰은 이를 목격한 다른 배달원의 신고로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와 B씨는 다리와 얼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명 기자 sm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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