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동 쓰레기소각장 주민지원기금 3년간 3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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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 반경 300m이내 2687세대에 최근 3년간 주민지원기금으로 3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3일 전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기금'은 소각장 주변 영향지역 내 주민의 소득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백석동 소각장 주변 주민지원기금 공개는 최근 고양시가 진행 중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소각장) 조성사업의 연장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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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 반경 300m이내 2687세대에 최근 3년간 주민지원기금으로 3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3일 전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기금’은 소각장 주변 영향지역 내 주민의 소득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일산와이시티 2404가구, 윈스턴파크 1·2차 내곡동 4가구다.
또한 폐기물처리시설 인근 지역주민의 여가선용을 위해 설치한 백석체육센터는 수영장·실내골프장·헬스장,·생활체육시설을 운영해 연평균 49만명, 강습반 149개, 회원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시 조례에 따라 전체 등록건 수의 약 83%에 사용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1일 3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 인접지역 주민을 위해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판매수수료의 5%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최근 발주한 지원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개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백석동 소각장 주변 주민지원기금 공개는 최근 고양시가 진행 중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소각장) 조성사업의 연장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양시는 2차례에 걸쳐 소각장 공모를 진행했지만 구비서류 미비와 300m 내 세대주 동의율 80%를 채우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3차 공모 조건에는 ‘신청부지 경계 300m 내 세대주 동의율 80%’ 조건을 제외시키고 대신 토지소유자 매각동의율 50%만 넘기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5월 3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된 공모기간 동안 총 13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변 주민들의 동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추후에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민발전기금 등의 소각장 주변 혜택 공개는 향후 소각장 후보지가 될 지역의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고양시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현재 유일한 백석동 소각장이 잦은 점검으로 1년 중 가동일이 250여일에 불과하고 평균 소각량도 일 평균 180톤에 그쳐 종량제 생활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매립지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백석동 소각장마저 오는 2030년 사용 종료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소각장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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