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방문 ‘한·베 문화교류의 밤’…문체부, 한류·협력 확장 나선다

김미경 2023. 6. 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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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한국-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도 베트남 하노이의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현지 한류팬 대상 콘텐츠 행사 개최 등 양국 간 문화적 소통과 연대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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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빈방문 맞춰 문화교류 행사
무대 지켜본 윤 대통령 “K팝에 가슴 뛰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한국-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내 한류 확산과 양국 간 우호적 관계 강화를 위한 조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대중음악 가수 4팀이 출연해 K-팝과 V-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국내 가수로는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메인 보컬 기현과 AB6IX가 무대에 올랐다. V팝 무대엔 가수 모노와 민이 출연했다. 모노는 2023 베트남 올해의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베트남 스타다. 민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달성한 인기 가수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무대는 문화예술로 깊어진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표출하는 강렬한 장면이었다”며 “이번 공연이 양국 관계의 지평을 확장하는 추동력으로 작동해 향후 문화적·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K-팝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을 필두로 명실상부한 K-콘텐츠의 대표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V-팝은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SNS에서 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숏폼)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베트남 노래들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공연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한류팬, 한국어 교육생, 한국인 유학생 등 양국 청년세대가 함께 관람했다.

베트남은 K-콘텐츠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동남아 국가 중 하나다. 1998년 드라마 ‘의가형제’ 방영으로 K-콘텐츠 인기가 일찍부터 영화, 음악 분야로 빠르게 확산한 곳이다. 최근엔 K-드라마나 SNS 등을 통해 접한 K-뷰티, K-푸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체부는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종합 행사인 ‘K-박람회’와 베트남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문화잇지오’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 하노이의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현지 한류팬 대상 콘텐츠 행사 개최 등 양국 간 문화적 소통과 연대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무대를 지켜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연 후 “젊은 사람들이 왜 K팝에 열광하나 했는데 나도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또 아이유 노래를 부른 V팝 가수 민에게는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한 것 같다”고 격려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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