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준표 선거법 위반' 고발 대구시청 압수수색

지난 19일 기자간담회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23일 오전 8시 30분쯤부터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공보담당관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영장을 받아 이날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지난 17일 대구 퀴어문화축제 당시 홍 시장과 경찰 측 간 갈등이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퀴어축제 때문에 강압 보복 수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수색 대상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 참여연대는 지난 2월 홍 시장과 시 유튜브 담당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