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 인터넷 출생 미신고' 친모 휴대전화 포렌식

박우인 기자 2023. 6. 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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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 영아 유기' 사건 친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유기) 혐의로 A(20) 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 2대를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통해 A씨가 딸을 제3자에게 넘긴 정보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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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친모 A씨 영아 유기 혐의 입건조사
A씨 휴대전화 2대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
위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경찰이 '화성 영아 유기' 사건 친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유기) 혐의로 A(20) 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18세였던 2021년 12월 2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이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딸을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찾게 돼 출산 8일 만인 이듬해 1월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성인남녀 3명을 만나 아기를 넘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아이를 넘겨받은 이들의 이름이나 연락처는 현재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넘긴 정황에 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고 있지만, 수사에 신빙성이 있는지에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 2대를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1대는 현재 사용하는 전화기이고, 또 다른 1대는 사건 당시 쓰던 전화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통해 A씨가 딸을 제3자에게 넘긴 정보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A씨가 출산한 병원의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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