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캠핑의 계절, 응급상황 대처는 이렇게!

남현호 2023. 6. 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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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캠핑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캠핑 장비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응급상황 대처법입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금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한성 /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요즘 캠핑하러 갔다가 응급 상황을 맞닥뜨려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장 많은 응급상황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최한성 /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야외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경우는 역시 찰과상과 골절이 있습니다.

찰과상이 발생을 하였다고 하면은 깨끗한 물로 세척을 하여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는 연고를 바르고 수분 밴드를 잘라 붙여서 햇빛에 상처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차단을 해야 되는데요.

그래야만 상처의 변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부목을 대고 붕대를 감아서 상처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안정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후에는 병원을 방문하여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요즘 뱀의 출몰이 잦은데요.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최한성 /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뱀에 물렸다고 하면 우선은 뱀과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물린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킵니다.

뱀에 물린 상처보다 몸통 쪽에 가까운 쪽으로 약 한 뼘 정도 위를 고무밴드나 또는 천으로 묶어서 독이 퍼지지 않게 해야 되는데요.

이때 피가 너무 통하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묶지 말고 새끼손가락을 묶은 부위 아래로 밀어 넣을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묶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라도 뱀에 물린 경우는 가장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이 외에도 예상치 못한 사고도 많을 것 같은데요.

[최한성 /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치아 관련 사고가 많은데요.

치아가 빠졌거나 또는 부러진 경우라면 빠진 치아를 생리 식염수나 우유에 조심스럽게 씻고 생리 식염수나 우유에 보관을 한 상태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치아가 만약에 검게 변했다고 하면은 신경이나 혈관 손상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고요.

치아가 금이 간 경우에 심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방치를 하게 되면은 균열이 커져서 치수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아 관련 사고는 반드시 치과 진료가 필요로 합니다.

또한 벌에 쏘임으로 인해서 응급실을 많이 오게 되는데요.

벌 쏘임이 있을 경우에 벌에 쏘인 부위를 얼음찜질을 해주어서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부종을 빼줘야 됩니다.

그러나 만약에 꿀벌에 쏘인 경우라고 하면은 쏘인 부위에 꿀벌의 침과 독낭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 주어야 되는데 이때 손이나 핀셋으로 제거를 하려다 보면은 독낭을 눌러서 독이 일시에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말고 이제 칼이나 또는 플라스틱 카드를 사용해서 살살 빗겨서 긁어 제거해야 됩니다.

[캐스터]

캠핑에 가면 맛있는 걸 많이 먹게 되는데요. 배탈이 나게 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최한성 /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다고 하면은 대체로 변질된 음식 속에 있는 독소에 의한 급성 식중독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 오심, 설사, 복통, 발열 등이 발생을 하는데 이 중에서 구토나 설사가 양이 많다고 하면은 이로 인해 전해질 이상이나 탈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스포츠 음료나 또는 소금물 그리고 설탕을 섞은 소금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방법을 취할 수 있는데요.

만일 소아나 노인이라면 이러한 탈수나 전해질 이상만으로도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캠핑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한마디 전해주시죠.

[최한성 /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일단은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는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독사는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미리 모양을 알아두고 가시는 것이 안전하겠고요.

야외에서 채취한 버섯이나 나물 같은 거를 복용을 하지 말고 이러한 위급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미리 숙지를 하여서 안전한 캠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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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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