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송도유원지 추억 되살린다···‘송도 달빛공원’에 백사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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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명소로 꼽히다가 12년 전 문을 닫은 인천 송도유원지 인근에 과거와 같은 인공백사장을 조성해 추억을 되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 연수구는 다음 달 29일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 백사장을 조성하고 9일간 '신(新) 송도해변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2027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ㅁ'자 형태 수로를 만드는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공해변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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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명소로 꼽히다가 12년 전 문을 닫은 인천 송도유원지 인근에 과거와 같은 인공백사장을 조성해 추억을 되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 연수구는 다음 달 29일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 백사장을 조성하고 9일간 '신(新) 송도해변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백사장은 공원 수변공간에 가로 47m, 세로 10m 크기로 물놀이장과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30㎝ 높이로 모래(세척사)를 깐 뒤 그늘막·비치파라솔과 피크닉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는 국내 최초 국민관광지로 이름을 떨쳤던 송도유원지 해변의 추억을 시민들에게 선물한다는 취지로 축제를 마련했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 개장한 송도유원지(송도해수욕장)는 인공 백사장과 놀이기구·동물원 등을 갖춘 테마파크로 운영되면서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따른 해안 매립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용객 수가 감소했고 결국 2011년 문을 닫았다.
송도유원지 터는 중고차 수출단지로 변모해 차량 적치장으로 활용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과거 송도유원지에 있던 요술거울·매표소·오리배를 재현한 조형물을 축제장 곳곳에 배치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 해양레저도 접목해 축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2027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ㅁ'자 형태 수로를 만드는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공해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공구 유수지와 아암유수지 사이에 9.5㎞ 길이 수로를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공해변과 친수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대상지는 송도 인천아트센터 북쪽이 검토되고 있으며 앞으로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수로 굴착과 수문 설치를 먼저 진행한 뒤 인공해변을 조성할 계획이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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