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20연패' 여자배구, 안방서 1승이라도 가능할까[주목!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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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으로 돌아온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2주차까지 마무리했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한국 여자배구 위상도 달라졌다.
세사르 감독이 소속팀 일정으로 튀르키예에 머물고 있어 대표팀은 화상 및 메신저 등을 통해 사령탑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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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원에서 3주차 4경기 소화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위기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으로 돌아온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2주차까지 마무리했다.
어두웠던 예상만큼이나, 힘겨운 시간이었다.
대표팀은 튀르키예에서 펼쳐진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에서 벌어진 2주차 경기에서도 고전을 거듭하며 4경기를 모두 내줬다.
8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가져온 세트는 단 한 세트에 불과하다.
7경기 연속 세트 스코어 0-3으로 진 대표팀은 8번째 경기였던 독일전에서도 1, 2세트를 연거푸 빼앗겼다. 셧아웃 패배 위기에서 3세트를 따내면서 24세트 만에 무득 세트를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4세트마저 내주면서 8전 전패를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16개 참가국 중 단 한 번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한 팀은 한국뿐이다. 대회 최하위를 지키고 있는 동안 올해 23위로 시작했던 세계랭킹은 33위까지 내려앉았다.
여자 대표팀의 부진은 사실 일찌감치 예견됐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한국 여자배구 위상도 달라졌다.
곧바로 세대교체에 돌입했지만 세계의 벽만 실감했다. 지난해에도 한국은 VNL 12전 전패 참사를 당했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 대회에서 전패팀이 나온 건 처음이었다. 한국은 승점 1이 주어지는 풀세트 패배도 없어 최초의 '승점 0'이라는 오명까지 썼다.
지난해의 아픔을 잊지 않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크게 바뀐 부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세사르 감독이 소속팀 일정으로 튀르키예에 머물고 있어 대표팀은 화상 및 메신저 등을 통해 사령탑과 소통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이다.
실시간 코칭이 중요한 배구에서 화상으로 인한 훈련 지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대표팀은 한유미 코치 영입과 김연경 어드바이저 합류로 수장의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지금까지 패배만 쌓인 결과를 놓고 보면 그다지 큰 효과를 봤다고 말하기 어렵다.
힘겨운 걸음 걸음을 옮기고 있는 대표팀에게 남은 기회는 이제 많지 않다.
한국으로 돌아온 대표팀은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27일 불가리아(랭킹 17위), 29일 도미니카공화국(랭킹 10위), 다음달 1일 중국(랭킹 5위), 2일 폴란드(랭킹 8위)를 연달아 상대한다.
홈 팬들에게 대회 첫 승리를 선사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VNL 전패 수모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보다 분발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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