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 비판받는 구글 경쟁사 MS에 “클라우드시장서 반경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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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독점 위반 행위'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은 'IT(정보기술) 공룡'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반(反)경쟁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22일(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 CNBC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보낸 의견서에서 "MS가 불공정한 라이선스 조항을 이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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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독점 위반 행위’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은 ‘IT(정보기술) 공룡’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반(反)경쟁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22일(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 CNBC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보낸 의견서에서 “MS가 불공정한 라이선스 조항을 이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견서는 클라우드 업계의 잠재적인 반경쟁 행위에 대해 FTC가 의견을 수렴하는 데 대한 응답으로 발송됐다.
구글은 MS가 “지배적 운영체제인 윈도 서버 및 MS 오피스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외에 다른 제품 사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MS의 이런 라이선스 제한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를 다양화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또 3년 전 발생한 솔라윈드 해킹을 언급하며 MS의 이같은 라이선스 제한은 국가 안보와 사이버 보안의 리스크 우려를 낳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솔라윈드는 2020년 12월 해킹을 당해 이 업체의 서비스를 제공받던 미 연방정부 기관 9곳과 민간 기업 수백개사가 자료 유출 피해를 본 사건이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MS가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10% 수준이다.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구글과 MS는 경쟁적 관계인 것이다. CNBC는 구글이 MS의 반경쟁적 행위를 비판하고 있지만, 구글 또한 광고 사업 등과 관련해 소송을 당하는 등 반독점 문제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2020년 검색 사업 독점 행위와 관련해 미 법무부로부터 소송을 당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지배력을 남용해 공정한 경쟁을 해치고 있다면서 소송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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