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ETF 신청 호재 지속, 비트코인 3만달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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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세계 최대 펀드 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호재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3만 달러 선에 안착하고 있다.
전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 감독당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가운데, SEC가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승인하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형호재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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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세계 최대 펀드 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호재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3만 달러 선에 안착하고 있다.
23일 오전 6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53% 상승한 3만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대부분 3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됐다.
이는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 호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 감독당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가운데, SEC가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승인하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형호재라고 보도했다.
SEC는 선물 비트코인 ETF는 승인했지만 현물 비트코인 ETF는 승인하지 않고 있다.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 조작 위험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랙록의 이번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은 다른 회사와 조금 다르다. 블랙록은 신청서에서 현물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의 감시를 나스닥과 공유키로 했다. 즉, 나스닥이 구매자, 판매자 및 가격에 대한 기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면 현물 가격을 조작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그동안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거부했던 이유가 가격 조작 가능성이었다.
그러나 블랙록이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에 대한 안전장치를 해 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SEC가 이번에는 현물 비트코인 ETF를 허가할 수도 있다고 WSJ은 전망했다.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받으면 다른 업체도 이를 추종, 현물 비트코인 ETF가 보편화될 수 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로,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더욱 용이해진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3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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