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으로 진격…게임업계, 中 시장 열리자 서비스출시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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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산 게임에 잇따라 게임 서비스 허가인 판호(版號)를 내주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스마일게이트 등 여러 국내 주요 게임사는 중국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게임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예약과 베타테스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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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필두로 넥슨, 넷마블, 데브시스터스 등 적극적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산 게임에 잇따라 게임 서비스 허가인 판호(版號)를 내주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스마일게이트 등 여러 국내 주요 게임사는 중국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게임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예약과 베타테스트에 나섰다.
이 중 스마일게이트의 움직임이 가장 빠르다.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은 지난 20일 중국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 앱 마켓별로 매출 순위 10위권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달 20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텐센트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로스트아크는 지난 4월부터 사전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테스트인 '선봉체험'이 진행 중이다.
넥슨의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전날 중국에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들어갔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 시장에, 같은 해 11월 한국·북미 등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출시된 넥슨의 인기 게임이다.
업계에서는 '블루 아카이브'가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히트한 만큼, 해당 장르 수요가 높은 중국에서도 높은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시작된 '블루 아카이브' 중국 서버 사전 예약자 수는 이날 기준 약 290만 명으로, 조만간 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 '쿠키런: 킹덤'도 지난 4월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지난달 중순 1차 사전 테스트를 실시했다.
넷마블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얼라이브' 등 총 5종의 게임을 연내 중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제2의 나라'는 오는 6일부터 중국에서 1차 사전 테스트에 들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에서 허가받은 국내 게임사 주식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발동 후 한국산 게임에 거의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한국 게임이 대거 서비스 허가를 받으면서 중국 정부가 '게임 한한령' 기조를 내려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예상되는 중국 정부의 외국산 게임 허가에 한국산 게임이 추가로 더 포함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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