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월세로 살아볼까”…전세입자, 지금 계약하면 호구?
지방 전세가 더 떨어질듯
22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은 10만4981가구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대 규모다.
전국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10만4133가구로 처음으로 10만을 넘었고, 올해엔 이보다 더 증가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 상승기였던 지난 2020년 전후로 사업계획승인, 분양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임“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방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4207가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지난해(4만4503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6만774가구로 1년 전(5만9630)보다 늘어날 예정이지만 과거 추이를 보면 큰 증가세는 아니다. 수도권 정비사업 입주물량은 지난 2008년 6만6647가구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주로 노후화된 도심에서 이뤄지는 정비사업은 도심에 양질의 전세주택을 공급하는 기능도 있다. 여 수석연구원은 ”노후화된 원도심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신축 전세물량이 늘어나 도심의 전세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여 수석연구원은 ”내년엔 올해의 70% 수준으로 다시 줄어드는 만큼, 올해가 도심 내 신축 아파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 입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정비사업에 따른 신축 공급 비중이 70%가 넘는 서울은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1만9743가구에서 내년 1만1784가구로 크게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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