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추가 금리인상 시사에도 나스닥 0.95% 상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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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일에 이어 이날도 의회 청문회에 참석,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으나 기술주 매수세가 나오면서 나스닥이 1% 가까이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에도 미국 증시는 다우가 약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랠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에 출석,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이틀 연속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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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일에 이어 이날도 의회 청문회에 참석,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으나 기술주 매수세가 나오면서 나스닥이 1% 가까이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나스닥은 1% 가까이 상승했다. 다우는 0.01% 하락했으나 S&P500은 0.37%, 나스닥은 0.95% 각각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에도 미국 증시는 다우가 약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랠리한 것이다. 이는 지난 3거래일 동안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했던 기술주에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에 출석,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의회에 출석,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강경한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폭넓게 올해 2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의 금리 동결은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더 많은 시간을 벌기 위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대부분이 "연말까지 금리를 다소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전일에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에 출석, 같은 입장을 밝혔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 상승, 2022년 6월의 9.1%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의 두 배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이틀 연속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증시는 파월 의장의 이 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사실상 랠리했다. 기술주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나스닥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랠리했다.
테슬라는 연이은 투자은행의 등급 강등에도 2% 가까이 상승했다. 아마존은 4.26%, 애플은 1.65%, 마이크로소프트는 0.99% 각각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4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25만6000건을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으로, 이날 미증시 랠리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장이 둔화되면 연준의 금리이상 압력이 줄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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