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새 지방 아파트 매매가 내리고 서울·세종 올랐다

정영희 기자 2023. 6. 23.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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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정부가 경착륙 방지를 위해 각종 규제 완화책을 내놓자 위축됐던 매수 희망자들의 수요가 소폭 회복됐다.

한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 내리고 서울은 올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6월 셋째주(19일 기준)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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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6월 셋째주(19일 기준) 매매와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 -0.04%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세종(0.18%) 서울(0.04%) 경기(0.03%) 인천(0.03%)은 상승했고 대전(0.00%)은 보합, 제주(-0.11%) 광주(-0.10%) 전남(-0.09%) 부산(-0.09%) 대구(-0.08%) 등은 하락했다./사진=뉴시스
고금리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정부가 경착륙 방지를 위해 각종 규제 완화책을 내놓자 위축됐던 매수 희망자들의 수요가 소폭 회복됐다. 한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 내리고 서울은 올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6월 셋째주(19일 기준)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수도권(0.02%→0.03%)과 세종(0.17%→0.18%)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5대광역시(-0.05%→-0.07%)와 8개도(-0.03%→-0.05%)는 낙폭을 벌렸다. 서울(0.04%)은 지난주(0.03%)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의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등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0.09%)는 공덕·도화동 주요 단지, 노원(0.06%)은 중계동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3구로 불리는 송파(0.29%) 강남(0.16%) 서초(0.10%) 또한 오름세를 보였다. 종로·광진·서대문구(0.00%)는 보합 상태에 머물렀다. 관악(-0.02%) 구로·금천(-0.01%)은 매물 적체와 거래심리 위축이 이어졌다. 도봉(-0.09%)은 쌍문·창동, 중구(-0.06%)는 신당·흥인동 위주로 하락해 지역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인천(0.04%→0.03%)은 소폭 내렸고 경기(0.00%→0.03%)는 상승으로 돌아섰다. 인천의 경우 미추홀(-0.10%)은 주안·숭의동 소규모 단지와 중저가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화수·만석동 위주로 하락 중이다. 중구(0.10%) 연수(0.09%) 부평(0.06%)의 아파트 가격은 올랐다. 경기 의정부(-0.43%) 양주(-0.35%)는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렸지만 화성(0.43%)은 오산·청계동 대단지, 과천(0.38%)은 부림·원문동 신축 위주로 가격이 상승 조정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를 유지했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7%→-0.10%)와 8개도(-0.07%→-0.08%)는 하락했다. 세종(0.07%→0.12%)은 소폭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0.03%)보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줄어 0.02%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의 저가 매물은 소진됐으나, 매물 가격이 오른 상태로 거래가 체결되지 않고 매도·매수 관망세는 지속되며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선 마포(0.09%) 광진(0.02%) 성북(0.02%)의 전세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도봉(-0.13%)은 도봉·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청량리역 인근 신축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 11개구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0.07%로 신규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저가 매물이 소진된 송파(0.25%)와 신길·당산동 주요 단지의 집값이 오른 영등포(0.14%)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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